SDF서비스혁신팀 유누리 책임
공장의 머리, 그리고 미래를 설계합니다
"소프트웨어로 공장을 설계하는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한 제조 시스템을 만들어갑니다"
현대오토에버 SDX 사업부에서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유누리 책임입니다.
7년 차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아왔어요.
삼성SDS에서 웹 개발자로 시작해, 퀀트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거쳐
지금은 스마트 팩토리 백엔드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코드를 짜는 손끝에서 데이터가 흘러가고,
그것이 다시 기계와 연결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공장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더 똑똑한 공정이 만들어지는 걸 보면 이 일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감하죠.
💻현대오토에버에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셨나요?
인생에는 예상치 못한 터닝포인트가 찾아오곤 하죠.
이전 회사가 암호화폐 과세 정책 변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길을 고민하게 됐어요.
그때 마침 현대오토에버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특히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와 공장을 움직이는 시대,
현대오토에버가 그 흐름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여러 회사를 거쳐오셨는데, 현대오토에버만의 차별점이 있나요?
이곳에서는 연차가 곧 한계가 되지 않아요.
보통 다른 곳에서는 시니어가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비교적 적은 경력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볼 기회가 주어져요.
단순히 주어진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부터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에요.
⌨현재 속해 있는 ‘SDF 서비스 혁신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희 팀은 공장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를 만듭니다.
스마트 팩토리의 IT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SD 브레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전환 과제를 수행하고 있어요.
저는 이 팀에서 SaaS의 딜리버리를 지원하고, SD 브레인 프로젝트의 리딩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더 똑똑한 공장’을 만드는 겁니다.
과거에는 하드웨어 중심의 공장이 주류였면,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공정을 최적화하는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저희는 Software-defined Factory(SDF)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기존의 MES, 품질, Factory BI 등 제조 현장에 필수적인 시스템에 지능을 더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SD 브레인 PoC 프로젝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고, 각 솔루션의 모바일화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솔루션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술 지원과 기술 스택의 고도화도 담당하면서,
사업부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SDF서비스혁신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MZ세대 비율이 높다 보니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문화예요.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죠.
점심을 함께하거나, 커피 한 잔의 여유 속에서 자유롭게 업무 이야기를 나누는 등
편안하면서도 집중력 있는 분위기입니다.
🎦팀과 관련하여 에피소드가 있나요?
작년에 회사 e스포츠 대회가 열렸어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 동료들이 모여 팀을 꾸렸죠.
본선 첫 경기에서 탈락했지만😄,
그 이후로도 매주 한두 번씩 모여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졌어요.
업무에서만 마주하던 동료들과 게임 속에서도 호흡을 맞추다 보니 또 다른 팀워크가 생기는 느낌이었어요
🕘책임님의 하루를 들려주세요
아침 9시 30분쯤 출근해서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해요.
코어 타임인 10시부터 15시까지는 회의나 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그 외 시간에는 개발업무나 기획 자료 정리에 집중하죠.
가끔 시간 맞는 팀원이 있다면 퇴근하고 저녁을 함께 먹기도 해요!
동료들과 대화하며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곤 해요.
🧾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셨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SD 브레인’ 프로젝트가 가장 인상 깊어요.
제조업의 AI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였는데,
여러 부서와 협업이 필수적이었어요.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정기적인 미팅과 논의를 거듭하며 방향을 하나씩 맞춰나갔습니다.
프로젝트를 마친 후 돌아보니, 한층 성장한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최근에 진행한 AW2025에서 고객사의 머신러닝 랩장님께서 저희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이후 미팅까지 이어졌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아! 거기서 한 취준생이 채용 관련 질문만 20분 동안 하셨던 것도 인상 깊었어요😄
AW2025 현대오토에버 부스 구경가기(네이버 블로그)
📈업무 중 어려웠던 점도 들려주세요
SaaS가 계발 단계이다 보니 인력 운영과 공수 조절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또, 프로젝트 지원 업무가 많다 보니,
하나의 일에 오랫동안 몰입하기 힘든 경우도 있죠.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을 고민할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어떠한 사람이 팀에 잘 어울리나요?
다양한 일을 맡더라도 거부감 없이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
그리고 개발 역량은 물론 소통 능력까지 갖춘 사람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우리 팀에서는 단순히 ‘코드만 잘 짜는 개발자’보다는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합류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것 같은 질문이에요. 팀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을 알려주세요!
저희 팀은 백엔드에서는 자바와 스프링 부트를 사용하고,
프론트엔드는 뷰(Vue.js)를 사용하고 있어요.
☘책임님은 일 하실 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하시나요?
'숲을 보며 일하자'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맡은 업무가 단순히 하나의 프로젝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팀과 회사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항상 고민하려고 합니다.
큰 그림 속에서 내 역할을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지금 하는 업무가 더 익숙해지면, 제 업무 범위를 더 넓혀보고 싶기도해요.
제가 개발한 기술을 다른 사람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기술 영업이나 컨설팅까지 업무를 경험해보면
더 큰 ‘숲’을 보며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순히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일이요.
🏭마지막으로, SDF에 대한 책임님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SDF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확신합니다. 언젠가는 소프트웨어가 제조의 중심이 되는 날이 올 거라고요.
저는 지금 그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공정과 운영을 디지털화하고, 물리적인 환경을 가상공장으로 구현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죠.
이제는 사람의 경험이나 직감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시대라고 봐요.
지금 제가 리딩하고 있는 SD 브레인 프로젝트는 그 중심에 있는 과제예요.
공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문제를 미리 예측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죠.
이런 기술들이 쌓여가면, 공장은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될 거고요.
저는 이 여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